📸 2023-01-22

🔥 오늘 어디에 도전해보셨고, 무엇을 배우셨나요?

• 📖 아버지의 해방일지 완독

🌊 학습하시면서 궁금하신 부분이나, 어려웠던 점은 뭘까요?

🌟 내일은 어떻게 해보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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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주목해야 할 웹개발 트렌드

2023년에 주목해야 할 웹개발 트렌드를 보고 정리!

• Javascript와 Typescript의 중요성 인지
• 많은 기술들이 나오는데 그 기술들이 왜 나왔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
• rest api보다는 GraphQL 선호, Saas 플랫폼
• 22년 웹 프레임워크 역시 리액트가 월등히 많이 사용됨, 제이쿼리도 많이 사용함
• 웹 개발언어는 자바스크립트, 모든 개발언어에서는 파이썬, 타입스크립트 많이 사용
• 개발 툴 1위는 docker, 2위는 npm (git은 제외)

📖 아버지의 해방일지

🐝 책 정보

올해 첫 책이지만 아마 올해 최고의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여러 매체에서 2022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길래 호기심이 생겼다. 책 소개에 빨치산, 빨갱이 등의 키워드가 눈에 띄었다. 잘 모르는 주제라 잠시 고민했지만 남이 읽는 것, 특히 베스트셀러 같은건 다 읽어보고 싶은 스타일이라 길게 고민하지 않게 읽었다.

소설은 시작과 끝은 이렇다.

🔖 p.7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 p.265 “아버지 유골을 손에 쥔 채 나는 울었다. (중략) 그게 나의 아버지, 빨치산이 아닌, 빨갱이도 아닌, 나의 아버지.”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한 날과 장례를 치르며 변한 딸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알 수 있는 문장이지 않을까 싶다. 빨치산의 자식으로 살아가며 마음의 문을 닫은 화자가 아버지의 장례식에 찾아온 지인들로 인해 “혁명가였고 빨치산의 동지였지만 그전에 자식이고 형제였으며, 남자이고 연인인”(P.249)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다. 빨치산 관련된 내용은 모르기 때문에 검색하면서 읽었다. 책 뒷표지의 박혜진 아나운서의 추천사에 “나는 그 시절을 보낸 이들의 세계를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라는 문장을 격하게 공감한다. 나 역시 읽으면서 계속 했던 생각이다.

하지만 빨치산 보다는 아버지의 관계에 더 초점을 둔 소설이라고 느껴진다. 나도 딸이기에 내가 가장 몰입할 수 밖에 없었던 구간은 극 중 아버지가 아버지로써 화자와 함께한 순간을 회상하는 부분이었다.

[알릴레오 북’s 85회] 죽음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 아버지의 해방일지 - 정지아 편에서 유시민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아버지 이야기에 감동받을 수도 있지만 본인들의 아버지를 생각한다. 나도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27:55)고 언급한다. 덧붙여, 정지아 작가는 많은 독자들이 본인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써보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으며 인덱스를 붙인 곳은 아버지로써의 모습이 나타난 부분이 대부분이다. 들은게 많이 없어 잘 모르는 아버지의 일생을 머릿속으로 훑어보기도 했고 아빠와 함께 했던 나의 어린 시절도 많이 떠올렸다. 위 영상에서 정지아 작가는 내 부모는 어떻게 살아서 저런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예전부터 엄마아빠를 보며 들었던 생각이다. 내가 나이 들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챙겨주는 사람들을 곁에 둘 수 있을까.

우리 아빠는 빨갱이도 아니고 전라도 사람도 아니지만 주제가 주제인지라 읽는 내내 아빠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책을 읽으며 이렇게 많이 울어본 적이 있나 싶다.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읽을 거 같다.